국민연금을 받으면서 소득이 생기면 연금이 줄어드는지, 줄어든다면 얼마나 감액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국민연금 수령 중 소득 발생 시 적용되는 감액 기준과 소득이 높은 경우 활용할 수 있는 대처 방법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국민연금 수령 중 소득이있는경우
국민연금을 받고 계시면서 일을 하거나 사업소득이 발생하면 “연금이 바로 줄어드는 것 아닌가요?”라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모든 소득이 있다고 해서 국민연금이 감액되는 것은 아닙니다.
국민연금(노령연금)은 일정 기준 소득을 초과하는 경우에만 감액 제도가 적용됩니다.
이 기준이 바로 A값입니다.
즉, 국민연금 수령 중이라 하더라도 월평균 소득금액이 A값 이하라면 연금은 전혀 줄어들지 않습니다.
이 제도는 은퇴 이후에도 일정 수준의 경제활동을 하는 분들의 생활을 보장하면서, 동시에 고소득자의 이중 혜택을 조정하기 위한 취지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 감액은 언제까지?
국민연금 감액 제도는 평생 적용되는 제도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이 부분을 오해하시는데, 감액 기간은 명확히 정해져 있습니다.
감액 적용 기간: 연금 수령 개시 후 최대 5년까지만 적용
5년이 지나면: 소득이 아무리 많아도 연금 전액 정상 지급
예를 들어, 2025년에 노령연금을 받기 시작한 경우 감액 제도는 최대 2029년까지 적용되고,
2030년부터는 소득이 A값을 초과하더라도 연금은 감액 없이 전액 지급됩니다.
이 점 때문에 단기간 소득이 발생하는 분들은 감액을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국민연금 감액 기준인 A값
2025년 기준으로 국민연금 감액 여부를 판단하는 핵심 기준은 A값 3,089,062원입니다.
A값은 전체 국민연금 가입자의 최근 3년간 평균 소득을 기준으로 매년 조정됩니다.
2025년 A값(소득 기준): 월 3,089,062원
월평균 소득금액이 A값 이하: 연금 감액 없음
월평균 소득금액이 A값 초과: 초과분에 대해 연금 일부 감액
여기서 중요한 점은 ‘총소득’이 아니라 국민연금법에서 정한 소득금액을 기준으로 판단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소득이 포함되고, 어떤 소득이 제외되는지는 뒤에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소득이 얼마나 많으면, 연금은 얼마나 줄어들까
국민연금 감액은 단순히 “A값을 넘으면 일정 비율로 깎는다”는 방식이 아닙니다.
초과 소득 구간별로 감액률이 다르게 적용됩니다.
2025년 기준 감액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A값 초과액 100만 원 미만
감액액: 초과 금액의 5%
최대 감액액: 5만 원 미만
② A값 초과액 100만 원 이상 ~ 200만 원 미만
감액액: 5만 원 + (100만 원 초과분 × 10%)
③ A값 초과액 200만 원 이상 ~ 300만 원 미만
감액액: 15만 원 + (200만 원 초과분 × 15%)
이처럼 초과 소득이 커질수록 감액 폭도 점진적으로 커지지만, 급격하게 늘어나지는 않습니다.
또 하나 반드시 알아두셔야 할 중요한 기준이 있습니다.
감액 한도: 아무리 소득이 많아도 본인 국민연금액의 50%를 초과해 감액되지 않습니다.
즉, 월 연금이 100만 원이라면 최대 감액액은 50만 원이 한계입니다.
연금이 전부 사라지는 일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감액 대상이 되는 소득과 제외되는 소득 정리
국민연금 감액 여부를 판단할 때 가장 헷갈리는 부분이 바로 어떤 소득이 포함되는지입니다.
모든 소득이 다 합산되는 것은 아니므로 정확히 구분하셔야 합니다.
< 감액 대상에 포함되는 소득 >
근로소득
-총급여에서 근로소득공제를 뺀 금액
사업소득
-총수입에서 필요경비를 차감한 금액. 임대소득도 사업소득에 포함됩니다.
즉, 실제로 세법상 ‘소득금액’으로 계산되는 금액이 기준이 됩니다.
< 감액 계산에서 제외되는 소득 >
다음 소득들은 아무리 많아도 국민연금 감액 계산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이자소득
배당소득
다른 연금소득
기초연금
실업급여 등 각종 공적 급여
예를 들어, 금융소득이 많거나 다른 연금을 받고 계신 경우라도
근로·사업소득이 A값 이하라면 국민연금은 감액되지 않습니다.



소득이 높은 경우 활용할 수 있는 연금 전략
국민연금 수령 시 소득이 높아 감액이 예상된다면,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불이익을 줄일 수 있습니다.
① 연금 수령 연기 제도 활용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연기연금 제도입니다.
연금 수령 시기를 최대 5년까지 늦출 수 있으며, 그에 따른 혜택이 매우 큽니다.
1년 연기 시: 연금액 7.2% 증가
5년 연기 시: 최대 36% 이상 증가
소득이 높은 시기에 연금을 일부 깎여서 받는 것보다,
소득이 줄어든 이후에 더 많은 연금을 받는 것이 유리한 경우도 많습니다.
② 감액 기간을 전략적으로 넘기기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감액은 최대 5년까지만 적용됩니다.
따라서 감액 기간 이후까지 소득 활동을 유지할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는 연금 손실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조기노령연금을 받는 분들이 특히 주의할 점>
조기노령연금을 받고 계신 분들은 일반 노령연금보다 소득 제한에 더 민감합니다.
* 조기노령연금 수령 중 소득이 A값을 초과하는 경우
-연금 지급이 감액이 아니라 ‘지급 정지’될 수 있습니다.
즉, 조기노령연금은 단순히 일부 깎이는 것이 아니라,
조건에 따라 아예 지급이 중단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하셔야 합니다.
소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
조기노령연금 신청 전 국민연금공단 상담을 통해 본인의 상황을 정확히 점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025년 기준 국민연금 수령 중 소득이 발생해도 무조건 연금이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핵심은 A값(3,089,062원) 초과 여부, 감액 기간은 최대 5년,
그리고 감액 한도는 연금액의 50%까지라는 점입니다.
특히 어떤 소득이 감액 대상인지 정확히 이해하고,
연기연금이나 수령 시기 조절 같은 제도를 잘 활용하신다면
국민연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단순한 노후 수입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접근할수록 가치가 커지는 제도라는 점을 꼭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